▶ 습한 날씨로 창궐 예상…보건당국 대대적 방역작업
예년에 비해 많이 내린 비로 곳곳에 웅덩이가 형성돼 모기 창궐이 예상됨에 따라,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며 모기방역에 나섰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지난 4월과 5월의 평균 강우량이 예년보다 3인치나 더 많은 등 계속되는 비로 인해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습지와 물웅덩이가 100만개 이상 생기면서 올 여름 모기들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노스웨스트 모기 퇴치 디스트릭트(NMAD) 관계자는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면 그만큼 뇌막염을 일으키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도 늘기마련이다. 따라서 올 여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당국은 “지난해의 경우 5월 중순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주민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된 탓에 지난 2일 현재까지 감염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습한 날씨로 모기 창궐이 예상되는 만큼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모기에 물려 감염되면 고열, 두통, 메스꺼움,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해질 경우 뇌막염으로 발전돼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주 및 타운 보건당국은 이번주부터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살포 등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집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할 것 ▲외출이나 야외활동시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을 것 ▲집 주변에 살충제를 뿌리고 모기향을 피울 것 ▲모기의 활동이 최대화되는 일출, 일몰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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