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메이저 대회 중 프렌치오픈 타이틀만 없다.
디펜딩 챔프 스키아보네에 도전장
샤라포바 ‘커리어 그랜드슬램’무산
프렌치오픈 테니스
2011 프렌치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은 중국의 리나(6번 시드)와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의 대결로 벌어진다.
디펜딩 챔피언 스키아보네가 환호하고 있다.
/중국의 리나는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여자 테니스의 강자로 떠올랐다.
리나는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0(6-4 7-5)으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꿈을 깼다.
리나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2개 메이저대회 연속 결승까지 몰아친 ‘황색 돌풍’을 일으켰다. 2005년부터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리나는 작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던 리나는 아시아 선수로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준비가 됐다.
반면 샤라포바는 리나에 발목 잡혀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기회가 무산됐다. 샤라포바는 17세 때 윔블던을 시작으로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해 이 대회 타이틀만 더하면 4개 메이저 대회 정상에 모두 한 번씩 오른 역사상 10번째 여자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되는 상황이었다.
대신 리나가 지난해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를 상대로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스키아보네는 이날 마리온 바톨리(11위·프랑스)를 6-3 6-3으로 가볍게 꺾고 2연패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리나와 스키아보네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2승2패로 작년 프렌치오픈 클레이코트에서는 스키아보네가 6-4 6-2, 2009년 US오픈 하드코트에서는 리나가 6-2 6-3으로 이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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