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시카고한인축제, 전체의 40%에 달해
올해로 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카고 한인축제에 타인종 이웃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인축제에 타인종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이제는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원인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축제준비위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자원봉사 신청을 해온 지원자들은 100여명으로 이중 40% 정도가 타인종 이웃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많으며, 백인 지원자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홍보 담당 엘리엇 스타인(유대인)과 벤더 매니저인 주나 메이 치엔(베트남)도 타인종이다. 이처럼 한인축제에 타인종 봉사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16년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축제 자체가 이미 유명해진데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한인 1.5~2세들이 타인종 친구들에게 축제의 존재를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노정수 준비위원장은 “한인축제가 16회째를 맞다보니 이제는 타인종들도 해마다 이맘때면 축제가 열린다는 것을 아는 분들이 적지 않다. 또한 축제 자원봉사자, 혹은 관람 등을 계기로 경험을 해 본 한인 1.5~2세들에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타인종 친구들에게 축제에 대해 홍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인종 이웃들이 한인축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한인축제인 만큼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도 좀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문의: 773-583-1700)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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