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당국 비인가 노던버지니아대학 급습, 증거물 압수
▶ 수업불참 유학생에 비자 발급...타주 수사확대 예고
연방정부가 해외유학생에게 불법으로 비자를 발급하는 미국내 비인가 교육기관 철퇴에 나섰다.
연방국토안보부(DHS)와 연방이민센관단속국(ICE) 등은 28일 영리 사립대학인 노던버지니아대학(UNV)을 급습해 각종 서류와 컴퓨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워싱턴 DC 외곽의 한인업소가 밀집한 지역을 포함, 버지니아 일대 3개 장소에서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UNV는 주로 해외유학생을 교육해온 곳으로 전체 등록생은 2,000여명 정도다. 이번 급습은 올해 1월 캘리포니아 소재 트라이-밸리 대학에 대한 대대적인 연방수사에 이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후 타주로 관련수사가 계속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DHS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UNV가 수업에 불참하는 유학생들로부터 학기당 8,000여 달러의 학비를 받는 등 불법으로 유학 비자를 발급해준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규정상 해외유학생들은 수업에 출석해야 하고 학기당 온라인 강좌도 한 과목 이상 수강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비자발급으로 학생 신분을 유지한 유학생들의 불법 취업 여부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도 관심사다. 현재 DHS는 UNV에 대해 수업은 계속할 수 있어도 비자발급을 통한 해외유학생 입학 등록은 중단 조치했으며 이번 급습으로 아직까지 체포된 관계자는 없는 상태다. UNV는 혐의를 벗으려면 앞으로 30일 이내에 수사당국이 요구하는 관련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UNV는 버지니아주 고등교육회의 운영허가는 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등록된 주소에는 UNV 대학 이사가 소유주인 자동차 정비소가 기재돼 있었다. 등록생 중에는 뉴욕주 거주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생들은 비자발급 조건을 충족하고 수업에 출석한다는 조건 아래 당분간 미국에 합법체류 할 수 있으며 원하면 타 대학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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