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워싱턴 버지니아 제3대 통합노인회장에 우태창씨가 취임했다. 이와 함께 출항한 노인회의 순항과 행운을 기원한다. 그 동안 노인회의 발전과 전통을 지켜온 전 회장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드린다. 이분들의 노력과 공적이 있었기에 오늘의 노인회가 존속되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여하튼 우리는 이제 애환과 운명을 함께 하는 한 배에 동승한 가족으로서 선장인 회장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하나 된 마음과 정을 모아야 할 것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옛 격언이 있다. 대가족의 화목은 상호존중과 예의를 지키는 가운데 윤리적 규범과 인륜도덕을 지킴으로써 이루어진다. 부정 아닌 긍정과 믿음으로, 갈등 아닌 화합과 포용으로, 비난보다는 조언과 칭찬으로, 어려울 땐 협조와 격려로, 상호이해와 양보로, 분열 없는 단합으로 하나가 될 때 지상 낙원의 대가족이 될 것을 확신한다.
우리는 전 세계 수도 1번지인 워싱턴 지역 노인회답게 제1의 노인회를 염원하는 바 이는 오직 회장의 리더십과 모든 회원의 열성과 지혜로운 힘의 결합에서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노년은 외로움과 건강문제를 고민하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도 챙기는 따뜻하고 포근한 고향, 다정하고 정다운 친정의 대명사 노인회 사랑방이 있다.
어찌되었든 노인회원은 후세대 인성교육과 우리 고유의 정체성 유산을 전수하여 우리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후세대 귀감으로 사회 원로로서 사표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월 따라 노인에 대한 정의와 개념도 변하여 속설에 의하면 60대는 소년, 70대는 청년, 80대는 중년, 90대는 장년, 100수부터 노년이라니 70대인 필자로선 아직 장년도 아닌 청년으로서 노인 회원 자격문제로 고민 중이다.
여하간 우 회장님에 기대하고 바라는 바 타고난 지혜와 패기 박력과 도량을 십분 발휘, 노인회의 중흥은 물론 보다 폭넓은 포용으로 대통합의 노인회를 바라면서 모든 회원의 노익장과 불로장생의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옛 시조를 음미해 본다.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그치지 아니하는가. 우리도 그치지 마라, 만고상청 하리라.” (퇴계 이황)
정두경
버크,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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