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정거장 지휘코드 든 랩탑 2년간 48대 도난
항공우주국(NASA)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지휘통제 코드가 들어 있는 랩톱 컴퓨터를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CBS방송은 NASA가 지난해 3월 랩톱 컴퓨터를 도난 당했으며, 이 컴퓨터에 비록 암호화되기는 했지만 ISS 지휘 통제 코드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폴 K. 마틴 NASA 감사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런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NASA는 2009년 4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컴퓨터 48대를 도난당했다.
마틴 감사는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다른 컴퓨터에는 사회보장번호와 NASA의 성좌 및 오리온 프로그램에 관한 민감한 자료가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NASA에서는 2010-2011년 컴퓨터 보안 관련 사고가 5,408건 발생했으며 이때문에 700여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 사고들은 해킹 실력을 과시하려는 개인이나 금전적 이익을 노린 범죄조직이 저질렀거나 외국 정보 기관 간접지원을 받아 자행되는 등 다양했다.
NASA는 지난해 47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 중 13건에서 NASA의 컴퓨터 보안망이 뚫렸으며 개인정보 150여건을 도난당했다.
중국 본토에 인터넷 주소를 가진 해커의 공격 사례도 있었으며 중국발 공격으로 인해 패사디나 소재 NASA 제트추진 연구소의 민감한 사용자 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NASA는 랩톱 등 휴대용 컴퓨터 기기의 1%만 암호화를 마친 상황이다.
마틴 감사는 “NASA가 컴퓨터 암호화 작업을 완료하기 전에는 휴대용 컴퓨터 기기 및 자료 저장장치에 있는 민감한 정보들은 분실이나 도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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