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틀려버렸어요.”
회사 동료가 커피를 한잔 하면서 하는 말이 올해는 반드시 금주에 성공하려고 했는데 어제 동서가 와서 자꾸 한 잔 하자고 하는 바람에 그만 술을 마시고 말았다고 한다. 담배까지 나누어 피웠다고 하면서 속상해 했다.
새해가 오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한 번쯤은 한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돈을 더 벌기 위해 다른 기술을 배워야 하겠다, 아내와 여행을 다녀와야 하겠다, 담배를 끊어야 하겠다. 술을 끊어야 하겠다 등등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실행을 한다.
하지만 대개 며칠 못 가 실패를 한다. 언제 그런 계획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되고 그렇게 지나다보면 1년이 또 지나가 버린다. 또 새해가 오면 새로운 결심을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세월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실패 했다고 속상해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못하면 내일부터 하고 내일 못하면 모레부터 하면 된다. 2월에 못했으면 3월에 다시 도전해보면 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이루게 되지 않을까. 꼭 이루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때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친구 장례식에 갔는데 죽은 친구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식사 때마다 반주를 하고 하루 저녁도 빼지 않고 술을 마셨다고 한다. 위 수술을 받고 의사가 술을 끊으라고 했지만 퇴원하는 그 날로 술을 찾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술 없이는 못 살 것 같다고 했단다. 결국 그날도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장례식장에서 죽은 친구의 아들이 아빠에게 좀 더 간곡하게 이야기하지 못 한 것이 죄송하다며 눈물로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술을 끊었다고 한다.
한 번 하다가 안 된다고 포기 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자
박용수 / 매릴랜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