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탄신일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사찰 봉축행사 잇달아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뉴욕, 뉴저지에서 한인 불교계의 봉축대법회가 이어진다. 뉴욕, 뉴저지 한인사찰들은 석가탄신일인 5월28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대부분 27일 일요법회 때 봉축법회와 함께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미동부해외특별교구(교구장 휘광스님)는 6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에서 개최한 제24회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 행사를 시작으로 일찌감치 부처님오신날을 알렸다. 이어 7일 교구장 휘광스님은 교구 총무국장 문종스님 등 뉴욕일원 스님들과 함께 유엔 봉축행사인 ‘유엔 베삭 데이’에 참여한 뒤 19일 오후 1시 맨하탄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여, 한인 불교계를 대표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뉴욕 일원 한인 사찰들은 봉축법요식과 관불의식,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준비중이다. 올드태판에 위치한 뉴욕 불광선원(주지 휘광 스님)은 20일부터 연등기도를 시작해 27일 새벽 5시에 회향 후 27일 일요 법회 때 오전 11시부터 문화행사도 함께 선보이는 봉축법회를 봉행한다(문의: 845-359-5151).
플러싱에 위치한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주지 원공스님)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법요식, 12시30분~2시 점심공양, 오후 2~3시 봉축놀이마당, 오후 5~6시 점등식으로 이어지는 봉축대법회를 연다.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는 같은 날 오전 11시30분 등 공양과 꽃,차, 과일, 곡식 등 갖가지 공양을 올리고 참석자들의 소원 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 발원하는 봉축법회를 봉행한다(845-497-2229).
이에 앞서 원각사는 5일 뉴욕주 오렌지카운티 소재 4개국 대형 사찰이 연합한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를 가졌다. 원각사와 대만사찰 보인사, 베트남 사찰 ‘블루 클리프’, 티벳 사찰 ‘세첸 쿤찹링’ 등 4개국 사찰은 이날 뉴욕주 왈든에 위치한 티벳 사찰에서 사상 처음 연합 법회를 봉행했다.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한인 사찰 청아사(주지 석담스님)는 27일 일요 법회 때 오전 11시 ~오후 1시 법회를 봉행한 후 오후 1시부터 전통 관례((성인식)와 찬불가 및 독경대회, 수계의식으로 이어지는 봉축행사를 진행한다(516-938-0563).
뉴욕조계사는 같은날 도암 새주지스님이 이끄는 봉축법회를 오전 11시부터 연 뒤 오후 6시 타인종 불자들을 초청한 오픈하우스 형식의 법회와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212-665-3641).
이밖에 뉴욕정명사 등 뉴욕 한인사찰들은 대부분 27일 봉축법회를 거행한다. 뉴저지 보리사(주지 원영스님)는 1주일 앞당긴 20일 오전 11시 보리사 법당에서 예불에 이어 봉축법요식을 행한다. 법요식은 아기부처님이 목욕하는 관불의식과 부처님께 6가지 물품(꽃, 향, 떡, 차, 과일, 연등)을 공양하는 육법공양 등을 행한다. 보리사는 이날 봉축행사에서 초파일 선물과 점심공양을 나누는 한편 마을 소방서에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201-833-0633).
<김진혜 기자>
티벳 사찰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합봉축법회에 참석한 스님들. 앞줄 왼쪽 두 번째는 지광 원각사 주지스님. <사진제공=뉴욕원각사>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은 올해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있는 봉축법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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