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한국이다. 여러 나라들이 제각기 아름다움을 내세우며 관광객을 끌어들이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우리 한국의 평화스러운 산천의 아름다움이 세계의 제일이다.
문화란 주머니가 두둑해야 진가를 발휘하게 되고 여행이란 배가 불러야 그 묘미를 일으킨다. 예전에 여의치 못해서 몰랐던 한국의 아름다움이 이제야 눈으로 머리로 가슴으로 와 안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그래서 나온 말이고, 여유란 그렇게 해서 생기는 법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시간만 나면 가까운 명소나 산, 아니면 강과 바다를 찾는다. 그런데 연휴나 휴가, 아이들 방학 때가 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느라고 인천공항은 북새통이 된다. 꿈도 못 꾸었던 일이 이제는 경제성장 덕으로 현실이 되었으니 우선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입맛이 씁쓸하기도 하다.
이 아름다움을 그 속에서 사는 한국인이 아니고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 일본에서 오는 사람들, 유럽에서 오는 사람들, 미국에서 오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알아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게다가 한국의 여인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한국의 산천보다도 더욱더 아름답지 않은가.
김윤태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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