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기금 모금 골프 대회에 다녀와서
지난 24일 메릴랜드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 워싱턴 지역협의회(WAKS) 후원을 위한 기금 모금 골프대회에 다녀온 후 느낀 점을 몇 가지 적는다. 먼저 오랜 역사를 갖고 많은 분들의 숨은 희생적 봉사로 미래의 꿈나무를 정성껏 가꾸고 계신 한국학교 관계자 제위, 후원 단체 및 유지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심제세 이사장께서 말씀하셨듯 미래를 보고 정성을 모으는 사업이 바로 한국학교 사업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뜻 있는 사업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여러 사람들의 지혜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결실의 열매 혜택은 비단 학생들만이 아니고 모든 한국인, 그리고 나아가서 조국 대한민국까지도 포함된다고 여겨지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 줄로 생각된다.
무슨 일이든지 온갖 난관은 있을 수 있으나 좌절해서는 안 되며 또한 좌절되지도 않을 것이다. 큰 목표를 향해 나가는 데 사소한 이견이 무슨 대수이겠는가? 빈대 잡기 위해 초가를 태울 수 없다는 얘기가 있듯이 서로 이해하며 양보하고 조심, 또 조심하며 매사 의논해 조화로움을 추구하면 만사형통 하리라 믿는다.
여러 기금 모금 행사에 참여해 보았지만 이날 목격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를 어찌 다 설명할 수 있을까?
이민 40년에 갖은 고생, 외식 한 번 마음 편하게 하지 않고 (이제는 할 수도 있으나) 골프도 안 배우시고 후원회장을 선뜻 수락, 거금을 희사하신 김현중 사장님, 골프 하고는 인연이 전혀 없으면서도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온종일 뙤약볕에서 안내를 맡아 수고해주신 선생님들, 행사 후 맛있고 푸짐한 순한국식 뷔페 음식을 준비하신 한국학교와 열린문 장로교회 부녀회 봉사자님들, 박민서 사장님(점심제공) 그 이외에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나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단체, 개인 모든 분들께 동포의 한 사람으로 경의를 표한다. 또한 경기 진행에 수고해주신 골프협회 임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큰 목표를 갖고 좋은 일들을 해 오고 계신 워싱턴 지역 한국학교 관계자 모든 분들께 호소한다. 일시적 의견의 불일치로 잠시 소원해졌던 관계를 이제는 아량과 사명감으로 다시 힘을 합쳐 우리 미래의 희망인 어린 새싹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주십사고 간청한다. 둘이 힘을 합치면 슬픔은 절반이 되고 기쁨은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다 함께 힘을 합쳐 ‘2세들의 뿌리교육’이라는 좋은 목표를 향해 매진토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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