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담당 인턴 사임 후 1년여 공백상태
▶ 상의 한인분과“자원봉사자 구합니다”
풀러튼시 한인 비즈니스와 한인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2010년 9월 시작되었던 풀러튼 시청의 한국어 통역과 민원 서비스가 1년여동안 중단되고 있다. 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일할 한인 자원봉사자들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의 한국어 민원 서비스 프로그램 오픈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 위원회’의 테드 김 회장은 “지난해 초 마지막으로 근무한 한인 인턴사원이 시청을 사임했다”며 “공백상태로 남은지 1년여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 마땅한 인턴 사원을 선발하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풀러튼 지역에 올 초 대형 한인마트가 들어서 등 한인상권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를 상대로 한 업주들의 민원 건수도 늘어날 것이며 이를 도울 통역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테드 김 회장은 “인턴사원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시의 각종 민원통역을 돕게 되며 시 매니저 자문위원실이나 도시개발계획국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경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풀러튼시의 한국어 통역을 위한 한국어 안내창구는 지난 2010년 9월 시 매니저와 커뮤니티 개발국 관계자들과 논의를 거쳐서 시작된 후 자원봉사자로 UCLA를 졸업한 유니스 임씨가 일을 시작했었다.
테드 김 회장은 “시에서 일하는 것이 이후에 직장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경력사항으로 되는 것 같다”며 “가장 오래 근무한 사람이 1년이며 그 후 2-3명이 더 이 자리를 거쳐 갔는데 모두 좋은 직장을 찾아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풀러튼시 한국어 안내창구에서 일하게 될 인턴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게 되며 시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한국어로 안내하고 민원인들의 궁금한 사항들을 한국어로 상담하게 된다.
한편 풀러튼 한인분과위원회는 풀러튼 상공회의소에서 지역의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상대로 한국어로 각종 혜택을 설명하며 한인 업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턴을 모집한다.
상공회의소에서 일하게 될 인턴은 한인분과위원회의 실무적인 일들을 포함해 홍보와 관련된 업무를 함께 처리하게 되며 한인분과위원회를 도와 풀러튼 상공회의소와 지역의 한인 업주들을 잇는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된다.
테드 김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성격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턴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일하고 싶은 곳과 연락 가능한 연락처를 기입해 이메일 gkcbusiness@hotmail.com로 보내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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