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종군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87) 할머니를 최근에 만나볼 수 있었다. 14살 어린 나이에 잡혀가 동남아시아 여러 곳에서 일본군의 성 노예생활로 많은 고생을 하셨다고 한다.
해방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80평생 결혼을 못 하고 갖은 고생 다하면서 지금까지 살고 계시단다. 그 당시 딸을 둔 부모들은 늘 간이 콩알만 해지는 불안한 세월들을 사셨다. 딸이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남장을 시켜야 했고 어떤 부모들은 아직 어린 나이에 딸을 시집보내 버리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처녀들을 잡아가는 과정이 어린 내가 보기에도 분통이 터질 지경이었다. 처녀들의 정보를 일본경찰에 제공해주는 밀정 조선인들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은 일경보다 밀정을 더 두려워하고 미워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일본 정부는 더 극성을 부린다. 일본군에 종군위안부는 있지도 않았고 조선처녀들이 자진해서 성을 팔러 갔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최근에는 한인들이 성금을 모아 뉴저지에 세운 종군위안부 동상을 철거해 달라고 정부에 청원까지 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도 이런 일들을 알고는 있을 것 같은데 알고도 안 하는지 못 하는지 궁금하고 한심스럽다. 현재 생존한 종군위안부는 61명뿐이라는데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고 자랑하는 한국정부가 얼마 남지도 않은 그분들이 여생을 좀 편안하게 지내도록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금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재외국민도 선거권이 있다. 대한민국의 주체성과 정통성을 확실히 지킬 수 있고 국민의 권리를 신장시킬 수 있는 후보를 잘 선별해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것이 우리 애국하는 사람들의 소명이다
<김재숙/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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