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로부터 늘 눈물 없는 냉정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50년 동안을 같이 산다.
그런데 미국생활 40년에 딱 두번 눈물을 흘렸다. 한번은 박정희 대통령 암살당했을 때인데 수많은 양심수들이 해방될 것 같아서였을 것이고 다른 한번은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공동선언을 했을 때인데 나 같은 이산가족들이 소원하는 고향을 갈 수 있는 통일이 올것 같았기 때문이다.
새들도 죽을때면 지기둥지에 향해 머리를 두고 죽는다는데 나도 이북고향에 우리집 조상들이 묻혀있는 선산 한 모통이에 묻고 싶은 것이 소망 중에 소망이다. 김 대통령은 우리들 이산가족들과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었다. 그는 김구 선생처럼 남북통일에 관한한 의지가 강한 대통령이셨는데 그의 죽음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다.
사람이 슬품 중에 제일 슬픈 것이 배고픈 것이라고 한다. 북한에 우리민족 2천만의 대부분이 배 고프다는데 그 정권은 주체사상만 강조하며 3대 세습을 하고 있다. 내 생각 같아서는 그 정권 무너져서 국민들 배고픈 것 면했으면 좋겠다. 아마 김대중 대통령 같았으면 북한에 식량지원만은 발벗고나서 했을 것 같은데 이명박 정부는 후보시절 남북통일문제 등 많은 공약들을 내놓고 당선됐는데도 지금 임기말이 코앞에 다가오도록 하나도 실천 못해서 많은 국민들이 불만이 많다고들 한다.
여기 김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 중에 한 말의 일부를 소개하겠다.
“저는 지난 50년 동안 참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도 남과북에 화해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겠다는 저의 강한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리민족의 간절한 염원이며 또 제 평생의 소원이기도 한 조국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헌신하고저 열망을 한결 같이 간직해 왔습니다 이를 위하여 김 위원장과 저부터 남북이 서로 신뢰하고 평화롭게 서로 공존공영 교류하는 기틀을 다져가는데 합심하고자 합니다. 한반도에 전쟁의 공포를 몰아내고 교류·협력의 평화로운 시대를 여는데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김대중 대통령의 좌우명은 “행동하는 양심"이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선한 양심을 주셨다. 자기 양심대로 안사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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