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전쟁영화 ‘The Front Line’을 봤다. 한국도 이런 좋은 영화를 만드는구나 하면서 문득 위안부 문제가 떠올랐다.
독일과 달리 여전히 마이동풍으로 망언만 일삼는 일본을 상대로 사과나 보상을 받으려 애쓰기보다 차라리 쇼킹한 사실에 기초한 ‘신들러 리스트’나 ‘킬링필드’ 같은 대형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웃과 손을 잡고 제 3자의 객관적 시각으로 전 세계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화를 만들어 당시 어떤 만행이 있었는지 알린다면 대단히 효과적인 역사 바로잡기가 될 것 같다. 또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도 교육적인 효과가 크리라 생각한다.
어차피 일본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나 보상을 받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럴 바에야 아직도 생존해 계신 증인들의 한을 풀어드리는 데도 이런 프로젝트가 좋을 것 같다. 혹시 흥행에 성공해 그분들에게 수익의 일부를 나눠드릴 수 있다면 겸사겸사 좋을 듯싶다.
감정싸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에서 일본과의 문제에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루 속히 역사의 진실을 조명해 주는 훌륭한 극영화가 나오게 되길 기대해 본다.
김수진 / 라구나 니겔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