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후보 지지서한에 비난 이메일 맞불
11월 선거 앞두고‘누워서 침뱉기’지적
오는 11월6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 러지는 선출직 공직자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이번 선거에 나서는 주요 한인 정치인들인 어바인의 강석 희 시장과 최석호 시의원 사이에서 볼썽사나운 상호 비난전이 벌어지고 있어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월 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도전하 는 강석희 시장과 어바인 시장 선거에 나선 최석호 시의원 간의 갈등은 최 시의원의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강 시 장 명의의 서한이 어바인 유권자들에 게 배포된 데 대해 최 시의원이 반발 하며 강 시장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언론에 돌리면 서 불거졌다.
민주당 소속인 강 시장이 이번 어바 인 시장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인 최석 호 시의원의 상대 후보로 출마한 래리 애그런(민주) 어바인 시의원을 지지하 는 내용의 지난 23일자 서한에는 “애 그런 시의원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서도 어바인을 발전시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라며 “스티븐 최(최석 호 의원 영어명) 시의원은 그동안 어바 인을 발전시키는 정책들에 반대표를 던져왔다”며 공개적으로 최 시의원을 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의원은“ 같은 당 후 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같은 한인 동료 정치인을 주로 비방하 는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과 장해서 일부러 유권자들에게 편지까 지 유포하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강 시장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하지만 강 시장은 28일 본보와의 통 화에서 “애그런 의원 측에서 쓴 내용 을 서명만 했을 뿐”이라면서도 “내용 에서는 틀린 것이 없다. 최 시의원은 그동안 어바
인의 교육ㆍ치안 확대 예산 안에 반대표를 던져온 게 사실”이라고 각을 세웠다. 한인 정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함께 출마해 동 반 당선되면서 정계에 본격 입문한 두 사람이 지난 8년간 경쟁과 갈등관계 속에 개인적인 감정의 골이 깊었던 게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이것이 이번 선 거를 앞두고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어바인 지역 그레이 트 팍 개발과 관련 최 시의원이“ 협상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강 시장 을 겨냥해 특별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 안하고 나서면서 두 사람 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는 후문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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