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는 전체의 25%
▶ 9일부터 표 행사 나설듯
투표일에 앞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가능한 우편투표를 등록하는 유권자가 크게 늘고 있어 11월6일 대통령 선거일을 앞두고 투표일이 사실상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지고 있다.
특히, LA와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는 최근 우편투표 등록 유권자가 급증해 대통령 선거는 우편투표 개시일인 오는 9일부터 사실상 막이 오르게 된다.
LA 카운티의 경우, ‘영구 우편투표 등록’을 마친 유권자가 1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 비해 2배에 가까운 93%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008년 LA 카운티에서 영구 우편투표 등록을 한 유권자는 53만여명에 불과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LA카운티 전체 유권자 450만명 중 약 25%가 선거일 전 투표를 실시하게 되는 셈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절반 가까운 유권자들이 영구 우편투표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전체 유권자의 32%가 우편투표 등록을 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이미 41%의 유권자들이 우편투표 등록을 마쳐, 투표율에 따라서는 11월6일 선거일에 투표하는 유권자보다 조기투표를 한 유권자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우편투표 등록자가 늘고 있는 것은 투표소에 가지 않아도 투표할 수 있는 유권자 편의성과 함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려는 각 카운티 선거당국의 우편투표 독려 때문.
우편투표 등록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남가주뿐 아니라 미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공통적인 현상.
올해는 미 전체 유권자의 40% 정도가 우편투표 방식으로 투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08년의 33%에 비해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우편투표 유권자가 15%에 불과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오는 10월30일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할 수 있고, 영구 우편투표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11월6일 선거일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오는 9일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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