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LAPD, 10월 맞아 전담팀 단속-홍보
한인사회에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LA시와 LA경찰국(LAPD)이 10월을 ‘가정폭력 방지의 달’로 정하고 전담팀 확대 등 단속과 홍보활동 강화에 나섰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찰리 벡 LAPD 국장은 1일 LAPD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을 ‘가정폭력 방지의 달’로 제정하고 총 100만달러의 기금을 투입해 LAPD의 가정폭력 대응 전담반을 확대하는 한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LA에서는 매년 약 4만8,000건의 가정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약 2만건이 단순 분쟁이 아닌 폭행과 신체 상해 등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인사회에서도 가정불화로 인한 갈등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등 가정폭력이 점점 끔찍한 결과를 낳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LAPD는 연방 법무부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기부로 마련된 1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가정폭력 전담팀(DART) 프로그램의 인력을 늘리고 활동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LAPD는 이를 통해 노스할리웃, 사우스이스트, 하버 등 3개 경찰서에 가정폭력을 전담하는 전담 경관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사우스웨스트, 뉴튼, 밴나이스, 노스이스트, 램파트 등의 경찰서에선 관련 단속지원 기금을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시정부는 LAPD의 단속 강화에 발맞춰 시내 곳곳에 빌보드와 광고판을 세워 가정폭력 방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퍼플 라이트’로 불리는 가정폭력방지 등불을 게티센터의 지원으로 LA 시내 8군데 명소에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가정폭력은 LA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라며 이번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찰리 벡 경찰국장은 “가정폭력 범죄는 개인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줘 폭력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사회적 범죄”라며 강력한 대처 의지를 밝혔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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