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만재단 보고서..美내 외국인 창업 감소
최근 미국에서 외국인의 하이테크기업 창업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재단인 카우프만재단이 2일(현지시간) 발간한 `미국의 새로운 이민자 기업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테크기업 가운데 외국인 설립 기업은 2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보고서에서 발표된 1995~2005년의 외국인 하이테크기업 창업 비중(25.3%)에 비해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정보기술(IT) 기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경우 같은 기간 외국인 창업이 전체의 52.4%에서 43.9%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지난 2006년부터 6년간 미국에서 설립된 하이테크기업은 모두 10만7천819개로, 이 가운데 1천882개 업체를 무작위로 선정한 뒤 설립자 가운데 외국인이 있는 경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창업자의 출신국가별로는 인도가 전체의 33.2%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8.1% ▲영국 6.3% ▲캐나다 4.2% ▲독일 3.9% ▲이스라엘 3.5% ▲러시아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이 2.2%로 호주 및 네덜란드(각 2.0%)를 제치고 8위에 올라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데인 스트랭글러 카우프먼재단 연구원은 "이민을 어렵게 하는 제도와 환경 때문에 최근 외국인 창업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경제의 역동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기업가들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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