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페셜 연맹(WSF) 잔 김(오른쪽부터) 회장과 희망회 김순임 회장, 이철희 WSF 부회장이 한흑 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동참할 한인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월드스페셜연맹-
희망회 회원들
와츠 페스티벌 참여
“거리청소를 통해 한·흑 커뮤니티 화합을 도모합시다”
지난 주말 흑인 커뮤니티 축제인 ‘왓츠 타워 페스티벌’은 한결 밝고 깨끗해진 거리에서 펼쳐졌다. 월드 스페셜 연맹(World Special Federation·회장 잔 김) 자원봉사자들과 희망회(회장 김순임) 소속 한인 20여명이 축제 1주일 전 행사장을 찾아 주변 청소를 말끔히 했기 때문이다.
잔 김 WSF 회장은 “올해로 36주년을 맞이한 왓츠 타워 페스티벌은 매년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지역 예술축제로, 지난 4.29폭동의 근거지가 되었던 왓츠 지역의 거리청소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밝은 거리로 변화됨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이 거리청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WSF가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2년 전부터 매월 2회씩 경찰 지원을 받아 흑인거주 지역인 왓츠의 환경미화 작업에 앞장서 왔다.
김 회장은 “거리가 밝고 깨끗해져서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한인사회에서도 흑인지역 특히 빈민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함께 어울려 봉사를 한다면 한흑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WSF 소속 봉사단체인 ‘희망회’를 이끌고 있는 김순임 회장은 “지난 20년 간 왓츠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11회의 강도를 당했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주변 이웃들과 좀 더 친밀하게 지내고 나니 비즈니스를 하는 이 지역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WSF는 거리청소 외에도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재활운동, 흑인지역 갱단원들의 마약방지와 범죄예방을 위한 무술지도, 빈민촌의 미취학 아동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분기별로 학교를 방문해 그림도구 지급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철희 부회장은 “4.29폭동 당시 이민을 와서 처음 당하는 폭동으로 흑인에 대한 원망도 했었지만 이제는 진실된 사랑으로 서로 손잡고 더불어 사는 삶을 모색하는 길을 찾다가 WSF에 합류했다”며 “최근 WSF 사무실을 한인타운으로 옮겼으니 함께 봉사하기를 원하는 이들은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258-880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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