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싸면 의심을”
온라인에 값싼 아파트 렌트 광고를 낸 후 렌트 신청자들로부터 선금(deposit) 을 받아 가로채는 신종 사기가 기 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도 피해를 당 하고 있다. 연방 당국은 최근 미 전역에 서 ‘크레이그 리스트’ 등 온라인을 이 용한 렌트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FBI와 연방 거래위원회(FTC)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 시세보다 훨씬 저렴 한 가력으로 아파트 렌트 광고를 낸 뒤 렌트 신청자들로부터 선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이 남가주 등 전역에서 빈발 하고 있다.
선금을 가로채는 렌트 사기범들은 렌트 신청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타국으로의 선교여행이나 장기 출장 또는 신변상의 이유 등으로 급하게 렌 트를 내놓았다는 핑계를 대고 선금 입 금을 요구하거나 선금을 수표로 보낼 것을 요구해 돈만 챙긴 뒤 점적하는 수 법을 사용하고 있다.
연당 당국 관계자는 일부 사기범들 은 가짜 아파트 열쇠까지 만들어 렌트 신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치밀함도 보이 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유형의 온라인 렌트 사기가 적지 않다.
지난 6월 한인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올라 온 LA지역 주택 렌트 광고를 보 고 렌트 계약을 하려 했던 한인 김모씨 는 “내가 외국에 있어 직접 만나 계약 이 힘들다. 계약 금액보다 큰 액수가 적 힌 수표를 보낼 테니 차액을 보내 달라” 는 박모씨의 말을 믿고 차액을 송금했으 나 박씨가 보낸 수표는 가짜 수표였다.
FBI는 “최근 이같은 유형의 온라인 렌트 사기가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사 기범들 중에는 나이지리아에 체류 중 이라는 경우가 많아 나이지리아 형 사법 코드를 따 일명 ‘419사기’ (419 Scheme)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선금이나 한 달치 렌트 비와 소셜시큐리티 번호, 은행계좌 번 호 등을 사기범에게 보냈다 속수무책 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FBI 의 설명이다.
연방 당국은 온라인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렌트 계약은 반드시 임대주 와 직접 만나 체결해야 하며 ▲송금이 나 수표를 통한 선금을 요구하는 임대 주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나치게 렌트가 싼 경우에도 의 심을 해야 하며 함부로 은행 계좌번 호, SSN, 신용카드 번호 등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피해신고는 FBI 온 라인 범죄 신고센터(www.ic3.gov)에서 할 수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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