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사가 끝난 AMvets 다리 (오른쪽).

타코닉(Taconic) 스테이트 파크웨이 선상의 ‘에이엠배츠 다리(AMVets Bridge)’ 공사가 완공, 지난 3일부터 공사 중에 막혔던 도로가 다시 열렸다.

최근 들어, 웨체스터 내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리 보수 또는 증축 공사로 인해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하이웨이 및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뉴욕 교통국에서 실시한 타코닉 스테이트 파크웨이가 지나가는 크로톤(Croton) 호수를 상행하는 다리 공사로서,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하여 8개월간 공사를 할 계획이었다.

예상금액 2,6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으로 또한 예상보다 1개월을 앞당긴 완공으로 인해 그동안 하행하는 도로를 상하행으로 실시함으로써 유발됐던 출퇴근의 시간 심한 교통체증이 풀어지게 되었다. 아직은 하행선 상에 놓여진 분리대등을 치워야 할 과제가 남아있긴해도, 그동안 불편을 겪던 욕타운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빨리 끝내줘서 고맙다’를 말한다.

한편, 스카스데일 기차역 옆의 다리공사는 완공 계획시기가 자꾸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웨체스터 남부 지역 중에서도 노른자격인 스카스데일 인근 주민들은, 메트로 노스 기차길을 건너는 다리와 바로 옆의 브롱스 리버를 건너는 ‘크레인 로드 브릿지(Crane Road Bridge)의 보수 및 확장 공사로 인해 수년에 거쳐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1924년에 라커펠러 하우스 등을 건설한 유명한 건축회사에 의해 디자인되어 만들어진 좁은 다리로 인해 겪은 불편보다는 질질 끌고 있는 다리 확장 공사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공사는 2007년서부터 주민 공청회를 열면서 환경 문제 등 데이터 수집 등의 준비과정에 들어가, 기존의 다리 디자인을 헤치지 않은 한도 내에서 보수 및 확장을 하기 위한 다리 디자인에 이르기 까지 2-3년이 걸렸으며, 2009년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3년도에는 완공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0월 현재 웨체스터 카운티의 발표에 의하면 기존 다리의 30퍼센트 이상이 넓혀지게 되는 ‘크레인 로드 브릿지’ 공사의 완공시기는 2015년 봄으로 예정되어있어 앞으로도 이 다리를 건너는 운전자들이 겪을 불편은 더욱 더 장기화된다.

또 하나 주목 할 다리 공사는 역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아즐리(Ardsley)와 답스패리를 이어주는 에쉬포드 애비뉴 (Ashford Avenue)다리공사이다. 아직 준비 단계에 있는 이 공사는 지난 6월 소우밀 리버 파크웨이를 건너주는 이 다리의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내린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카운티 장 로보트 아스토리노 씨는 이 사건 직후에 다리전반에 거친 조사를 실시하고 당장 필요한 보수 공사 및 미래의 대대적인 공사를 준비하기 위한 1천 5백만 달러 프로젝트를 신청했다.

이와 같은 계획이 추진되어 카운티와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허가를 얻게 된다면, 예상금액 2~4배 4만달러 규모의 다리 보수 공사가 2015년도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답스페리와 로렌스 스트릿과 소우 밀 리버 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2014년에 세워질 럭셔리 사핑 몰 ‘리버스타운 스퀘어’ 공사와 함께 이 지역 교통체증 역시 장기화 될 전망이다.이 다리는 1950년도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하루에 2만 여대의 자동차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려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