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개월 간 가장 격렬… 알레포도 공습
▶ 반군“공격중단 안하면 이란인 인질 처형”
자유 시리아군 병사가 3일 알레포에서 정부군 진지를 향해 화염병을 투척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5일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해 중부 홈스에 맹렬한 폭격을 퍼부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공격이 지난 5개월간 가장 격렬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아부 라미’(가명)라고 밝힌 홈스의 한 활동가는 AP 통신과 한 스카이프 인터넷 통화에서 “새벽부터 정부군이 엄청난 폭격을 퍼부었다”면서 “분당 평균 5발의 로켓 포탄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라미는 정부군의 공격이 칼디야, 쿠수르, 주레트 엘샤야 등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 집중됐으며 북부 라스탄 마을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상자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지 주민들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군은 이날 북부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도 공습은 물론 탱크와 박격포 공격으로 반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알레포의 사크후르 지역에 공습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 TV는 정부군이 사크후르 지역의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세 강화는 최근 민간인 오폭사망 사건으로 터키 의회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높아졌지만 시리아 정부군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사실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반군 자유시리아군(FSA)의 알바라 여단은 48시간 안에 민간인 공격을 중단하고 구속된 인사를 석방하지 않으면 이란인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시리아 정부군에 경고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초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이란인 48명을 납치한 알바라 여단은 이들이 시리아 정부군을 돕기 위해 파병된 이란 혁명수비대의 일원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란은 피랍 인사 일부가 군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모두 순례자일 뿐이라며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
또 다마스쿠스 외곽 두마의 활동가 무함마드 사이드는 반군이 지난달 29일 수도 인근 이스턴구타 지역의 방공기지를 장악했다고 전했다.
사이드의 전언이 사실이라면 정부군의 헬리콥터와 전투기 공습에 속수무책이었던 반군이 방공 미사일을 손에 넣어 전력이 대폭 보강된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실제 반군이 이날 이스턴구타 지역의 사크바 마을에서 정부군의 헬리콥터 1대를 격추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밝혔다.
한편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속한 알와이트의 한 소수 분파인 ‘자유 알와이트’는 이날 반정부 시위에 동참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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