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고졸이상 학력 92%
▶ 뉴욕일원 한인인구 중국.인도 이어 세 번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출생 미국 거주민이 다른 지역이나 미국 출생자보다 기혼률과 귀화율 및 학력수준이 더 높은 동시에 다세대 가정을 이루고 사는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2011년도 기준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16일 발표한 아시아 지역 출생자 분석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출생한 한인은 108만3,000명으로 중국(223만1,000명), 인도(185만7,000명), 필리핀(181만4,000명), 베트남(125만9,000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표 참조>
이중 25세 이상 연령대에서 고졸 학력이 가장 높은 출신 국가는 한국, 인도, 필리핀 등 3개국으로 92%를 기록했다.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인도가 75%로 가장 높았고 한국이 51%로 그 뒤를 이었으며 중국(50%), 필리핀(48%) 순이었다.
25세 이상 아시아 출생자 전체에서 고졸 학력 이상은 83%, 대졸 학력 이상은 48%를 기록해 미 전국의 고졸 학력 이상인 63%와 대졸 학력자 이상인 19%를 크게 앞섰다.
1960년 50여만 명이던 아시아 지역 출생자는 2011년에는 1,160만명에 육박하고 이는 미국내 전체 해외 출생자의 4분의1을 차지하며 이중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출신은 32%다.
뉴욕 메트로 일원에는 아시아 출생자가 153만9,000명에 이르며 이중 한인은 15만2,000명으로 중국(45만3,000명), 인도(30만4,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아시아 지역에서 출생한 세대주를 둔 가구는 3대 이상 한 집에 거주하는 비율이 9.4%를 기록해 미국 출생자 세대주를 둔 가정의 4.9%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또한 기혼률도 아시아 출생자는 65.8%였던 반면 전체 해외 출생자의 기혼률은 58.3%, 미국 출생자는 46.5%로 더 낮았다. 아시아 출생자의 귀화율은 40%에 그친 다른 지역 출생자의 귀화율보다 앞서는 58%였다.
아시아 지역 출생자가 50만 명이 넘는 주는 캘리포니아(370만명)에 이어 뉴욕이 120만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텍사스(77만8,000명)와 뉴저지(59만3,000명) 등 총 4개주뿐이었다. 이들 4개주에 거주하는 아시아 출생자는 전국 아시아 지역 출생자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1년 기준 아시아 지역 출생자 현황
출생 국가 인구수 비율
전체 1,156만2,000명 100%
중국 223만1,000명 19.3%
인도 185만7,000명 16.1%
필리핀 181만4,000명 15.7%
베트남 125만9,000명 10.9%
한국 108만3,000명 9.4%
이란 36만2,000명 3.1%
일본 31만8,000명 2.8%
파키스탄 30만4,000명 2.6%
태국 24만명 2.1%
※자료=연방센서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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