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사이 LA 한인타운 에서 한인들이 잇달아 강도 피해 를 당했다. 12일 정오께엔 올림 픽 블러버드에 있는 은행에서 돈 을 찾아 나오던 60대 여성이 고 의 접촉사고를 낸 3인조 범인들 로부터 핸드백을 강탈당했고 같 은 날 밤에는 올림픽 블러버드 도로변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 앉아있던 40대 여성이 권 총강도에게 수천 달러 상당의 귀 중품을 털렸으며 16일 이른 오후 엔 웨스턴 애비뉴 버스정류장에 서 30대 남성이 흉기로 위협하 는 범인에게 현금을 빼앗겼다. 신 문에 보도되지 않은 사건은 이보 다 더 많을 것이다.
인명이 희생되거나 거액의 피해 를 본 ‘큰 사건’들은 아니다. 그러 나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거나, 자동차 문을 잠근 채 도로변에 잠 시 정차된 차안에 앉아있거나, 한 낮에 버스를 기다리는 일 등은 누 구나에게 흔한 일상이어서 우리를 불안케 한다. 안전해야할 일상을 위협하는 강도 사건들이 너무 잦 아지고 있다.
타운만이 아니다. 교외의 주택, 붐비는 상가의 주차장도 마음 놓 기 힘들다. 강도는 낮과 밤 구별도 없고, 큰 길과 골목길도 가리지 않 는다. 안전지대가 따로 없으니 최선 의 대책은 늘 경계심을 늦추지 않 는 각자의 방범자세다 :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올 때, 매일 업소에서 매상을 챙겨 나올 때 미행하는 차 가 없나 살피는 습관을 익히라. 미 행강도 예방 수칙은 3번의 우회전 이다. 3번 우회전해도 따라 오면 경 찰에 신고해야 한다. 평소 1달러 몇 장과 유효기간 지난 크레딧 카 드를 넣은 ‘강도용’ 지갑을 휴대하 라. 차안에서도, 길을 걸을 때도 셀 폰통화에 몰두하는 것은 범죄의 표적이 되는 지름길이다…
연말로 접어들면 범죄는 더욱 기승을 떨 것이다. 2주후 서머타 임이 해제되면서 어둠이 길어지면 “일몰부터 일출까지(between sunset and sunrise)”라는 강도의 시간 도 덩달아 길어진다. 쇼핑과 파티 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들뜬 분위 기 속에 범행하기 쉬운 대상들도 늘어난다. 안전한 연말을 위해 방 범인식을 새롭게 할 때다. 설마, 하 는 방심과 아차, 하는 부주의가 범 죄 피해를 자초한다는 것을 명심 하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