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평양이야? 서울이야? 왜 못 날리게 하는 거야. 우리는 반공 탈북자란 말이야” 얼마 전 임진강변에서 탈북자로 구성된 ‘북한민주화행동연합’이 대북선전 전단을 담은 대형풍선을 북한에 날리려는 걸 경찰이 저지하자 탈북자들이 쏟아낸 항변이라 한다.
공권력에 대한 반항이요 도전이다. 반공이라는 깃발만 높이 쳐들면 어떤 과격행동도 통한다는 타성에 젖어든 그런 행동이다. 이명박 정권이 입성하면서 탈북자들의 조직적이요 집단적인 정치행동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탈북자들은 대한민국에 와서 반공투사로 거듭나려는 생각일랑 버려야 할 것이다. 북한 독재치하를 탈출해왔다는 ‘탈북자’라는 타이틀 자체가 ‘결사반공투사’임을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 절대다수 국민 그리고 해외동포들은 탈북자들이 허기진 창자를 움켜쥐고 압록강 두만강을 필사적으로 넘어오던 당시의 초심을 잊지 않고 죽은 듯이 조용히 경제활동을 하면서 문화 , 예술 아니면 사회봉사를 통하여 제2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데 참다운 보람을 느끼리라 믿는다.
<백춘기 / 골동품 복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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