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영향력을 과시하는 미국 대선은 물론 10대 경제대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대선도 지구촌은 눈 여겨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50년 전만 해도 원조를 받던 나라가 이제는 많은 저개발국의 경제 재건에 한국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국가에서 정치가는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그 구성원인 국민 각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본다. 어떤 막강한 지도자를 뽑더라도 국민 수준이 열악하고, 정의와 발전에 대한 용기 부족으로 그들의 위선과 이중성을 견제하지 못한다면 오랜 세월 공든 탑은 단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이 임기응변으로 정책을 바꾸고 선심 공약을 한다 해도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익장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일제와 공산세력의 학정을 경험하지 못한 20~40 세대는 후보들의 피상적 언변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한국의 차기 지도자는 원칙과 정직 그리고 과감한 포용성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를 내핍과 실용적 정책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뢰성을 입증한 사람이어야 한다. 10대 경제대국의 자긍심을 갖고 새롭게 통치력을 실천하는 지도자가 조국에 등장하기를 기도드린다.
<박원철/미드웨이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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