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캠프가 해야 할 일한국 대선 추이를 보면 대체로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가 최근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문 후보를 앞서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승리를 더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박 캠프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아있는 짧은 시간에 박근혜 캠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두 후보의 자격 차이를 하늘과 땅으로 갈라놓을 수 있는 잣대를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그 잣대는 경제, 민생, 정치 혁신이 아니고 안보와 남북 관계에 관한 정책과 비전의 차이점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을 북한의 적화야욕으로부터 지키면서 이미 세계 12위 경제 강국이며 7위 수출 강국이 된 한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북한 독재를 추종하여 결국은 적화통일로 향하는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박 후보는 문 후보가 이념투쟁으로 편 가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기 자신은 이념논쟁을 피하고 있어 이념경쟁에서 쫓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니 안타깝다. 결론적으로 박근혜 캠프와 그를 후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친북사상이 얼마나 바보짓이고 위험한지를 알리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일류 국가로 계속 발전시키며 동시에 북한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진정한 자유평화통일을 향해서 나라를 이끌 수 있는 박 후보의 사상과 경험과 능력에 초점을 맞춰 마지막 홍보전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 경제도 민생도 모두 끝장이다. 이념설득을 통해서 국민 대통합을 꾀하는 것은 승리를 확실하게 만드는 방법인 동시에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강필원 / 한미자유연맹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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