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권
제15기 민주평통자문위원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불러오던 오래된 노래중의 하나가 ‘통일의 노래’ 입니다. 지금도 특정 단체의 회합이 끝날때면 모든 참석자들이 소리높혀 부르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가사를 살펴보면 과연 어떠한 체제의 통일을 원하는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남과 북이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시점에서는 민주 평화통일을 원한다는 분명한 내용이 명기되어야 할것같습니다.
요즈음 김정일의 뒤를 이어서 북한의 정권을 잡은 김 정은이 저지르고 있는 못된 만행을 보고 있노라면 무슨 시원한 대응책을 한국 정부에서나 국익을 추구하는 우익 단체들이 강구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바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정은은 어렸을때 서구에 가서 유학을 하였고 젊고 발랄한 부인을 공공연하게 공개하는등 마치 개혁, 개방을 할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참맛을 아는 지도자가 되어서 남과 북이 대화를 통해서 진지한 자리가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해 보았습니다.
더욱이 미국 문화의 상징인 디즈니랜드의 상징물등을 과감히 보여주고 각종 동영상을 통해서 마치 북한에 서구문화가 풍미하는 듯한 모습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란봉 악단의 북한 신년 경축공연을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보고 있노라면 이젠 더 이상 폐쇄된 북한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련의 행사가 진실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아니라 대한민국은 물론 서방 국가들을 기만하기 위한 술책이라는 것이 로켓발사와 제3차 핵실험으로 여지없이 나타난 것 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그들의 기만술을 폭로하고 규탄하며 나아가서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할때, 2월 20일 하와이 한인단체공동으로 북한 핵실험 규탄대회를 실시한것은 시의에 적절한 일이라고 사료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더 많은 동포들이 참여치 못해 규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지 못한 점 입니다.
또한 조금만 더 심사숙고해서 행사 장소를 주청사 광장에서 했더라면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청사내에있는 정치인들까지도 눈길을 끌게되어 규탄의 강력한 메세지가 하와이 전체 주민에게는 물론 반 기문 유엔 사무총장및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까지 전달될수 있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합니다.
하와이에서 제법 많은 부수가 회람되고 있는 주간지 미드위크의 2월 20일자에 뉴스 평론가이며 저술가인 패트릭 부차난씨가 “왜 미군이 아직 한국에 있느냐?” 라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그글의 내용중 일부를 인용해보면, ‘남한은 이제 1953년도와 같이 황폐된 땅도 아니고, 인구는 북한보다 두배나 더 많고 경제 규모는 북한의 40배나 되고, 미국의 첨단 무기를 갖고있다. 만약 북한이 침공한다 하더라도 남한이 싸워서 이길수 있는 능력이 있지않느냐?...... 만약 미국이 남한에서 군대, 전투기, 전함등을 철수하고 자국의 안보를 책임질것을 넘겨주었다면 북한이 미국을 겨냥할 유도탄을 만들겠느냐?’ 등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언론인이나 현주민들의 이와같은 생각의 흐름을 주의깊게 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들은 물론 우려하는 종북주의자는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안보는 스스로 지킬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유비무환’이라는 경구가 있드시 철저히 준비해서 화를 당하지 말아야 할것이며, 더 나아가서 전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수있는 민주 평화통일이 꼭 이루어질것을 염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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