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존즈 지수가 27일 5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큰 상승을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가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자 환하게 웃고 있다.
뉴욕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부양 가능성 발언과 주택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7일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175.24포인트) 상승한 1만4,075.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12일(1만4,093.1) 이후 5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인 1만4,164.53에 90포인트 이내로 근접했다. S&P5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8%(19.10포인트) 오른 1,516.0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04%(32.61포인트) 상승한 3,162.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면서 “실업률이 2016년까지 6%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RB은 실업률이 6.5%로 내려갈 때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한 달 만에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105.9로 전월보다 4.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9%)보다 높은 상승폭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월터 토드 그린우드 캐피털 어소시에이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가 꽤 좋았다”면서 “주택시장 회복세는 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증시의 추가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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