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도서 중 구매율 13%, 한국보다 상회
미주 한인들의 전자책(e-book) 구매비중이 한국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내 도서판매업체인 인터넷 서점 ‘인터파크 글로벌’(global.interpark.com)이 지난 1년간 도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도서 구매 성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주 한인들의 전자책 구매비중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5%로 조사된 것에 비해 2.6배가 넘는 수치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배송비와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전자책 호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 전자책 시장 규모가 출판산업 총 매출액의 14%에 달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반면 종이책의 경우에는 미주 한인들은 연 평균 3.05권의 한국 도서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1인당 책 구매량은 1인당 5.53권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다. 또 미주지역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는 ‘해를 품은달’ ‘은교’ 등 스크린셀러가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의 베스트셀러 순위와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미주 한인들이 즐겨보고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구매고객으로는 미주 한인들의 경우 20~30대 구매자가 70.2%로 한국 50.8%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확산으로 전자책의 용도가 광범위해졌고, 한국 책을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한인 젊은 층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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