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터미널 샤핑몰 내
코기타고·핑크베리 등 입주
“LA의 상징과도 같은 곳에 디자인을 선보이게 돼 한인으로서 영광입니다”
LA 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의 고급 식당들의 디자인을 맡은 ‘YLD 그룹’의 한인 건축설계 디자이너 영 리(49·사진) 대표는 “하루에도 수만명이 오가는 LAX에 내 디자인을 선보이게 됐다는 기회 자체가 선물인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디자이너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거트 전문점 ‘핑크베리’의 공동 창업주로 더 유명한 이 대표는 본래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미국 아키텍처협회상(AIA)을 수상했을 정도의 실력파 건축 디자이너다. 웨스트LA에 있는 대형 샤핑센터인 웨스트필드의 푸드코트를 디자인해 유명해졌으며 핑크베리의 디자인과 외관을 책임지기도 했다.
LA시와 공항 당국이 총 41억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탐 브래들리 터미널 공사에는 새롭게 2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부스가 마련돼 고급 식당들과 식음료 업소들, 명품점과 면세점 등 60여개 샤핑점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이 대표는 이 장소에 들어서게 될 10여개의 고급 레스토랑 중 스포츠바, 일식당,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크하우스 등 총 6개 식당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이 대표는 “핑크베리가 요거트 붐을 타고 성공을 거뒀다면 디자인은 그간 쌓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직접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며 “한인 젊은 디자이너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내 새 단장을 마칠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는 ‘콜스’와 ‘라더앤태번’ 등 LA 유명 고급 식당들은 물론 ‘고기타코’와 ‘핑크베리’ 등 한인 업체들도 문을 열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