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전년비
2.5% 줄어들어
미국에서 기록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던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 현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아차가 베스트셀링 모델인 옵티마를 제외한 모든 차종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판매량이 7.8% 감소했기 때문이다.
1일 집계된 2월 자동차 판매통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5만2,31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했다. 현대차의 2월 판매율 증가는 신형 싼타페와 아제라가 이끌었다.
신형 싼타페의 경우 2월 총 6,339대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 판매량인 3,864대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아제라도 이 기간 총 795대를 판매해 2012년 2월에 비해 60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컨수머리포츠지가 선정한 ‘2013년 최고 소형차’에 선정된 엘란트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의 판매율이 증가한 1만6,219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데이브 주코브스키 세일즈 부사장은 “2월 프레지던트 데이 세일을 실시함에 따라 판매실적이 소폭 상승했다”며 “이에 더해 신형 싼타페와 아제라, 엘란트라 등 인기 모델들이 현대차의 판매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2월 4만1,5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14.3%가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8%가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기아차 대부분의 모델 판매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옵티마의 경우 2월 한 달 동안 총 1만3,195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14.2%, 1월보다 17.3%가 증가했다.
2월 미국 차들의 판매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일본차 빅3의 판매율 감소도 눈에 띄었다. 미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1, 2위 자리를 지키던 GM과 포드차는 지난달 각각 7.2%와 9.3%가 증가한 22만4,306대와 19만5,31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기록적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던 혼다와 닛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0%와 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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