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앰트랙 기차가 단거리 노선을 크게 늘리면서 이용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발표된 브루킹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앰트랙 이용자는 3,120만명으로 지난 1997년에 비해 55%가 증가했다. 이같이 앰트랙 이용자가 늘어난 것은 고속도로 트래픽이 점점 심해지면서 기차를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늘었으며 앰트랙 역시 대도시와 외각지역을 엮는 단거리 노선을 많이 개설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공여행에 대한 검색절차가 까다로워진 점 역시 승객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현재 연간 15억달러의 연방 정부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앰트랙의 40여개 노선 가운데 손익 분기점을 넘는 노선은 4개에 불과하며 그나마 모두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등 북동부 지역의 노선에 국한된 것으로 밝혀졌다.
1997년 이후 증가한 앰트랙 이용자의 90%는 400마일 이내 노선 탑승자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거리 노선은 지난 2011년에 4,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이상의 장거리 노선에서는 6억1,4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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