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
저금리 정책 변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벌써부터 금리인상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월가 채권 투자자들이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것은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제회복 기대감을 높이며 금리인상 전망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블랙락ㆍTCW그룹ㆍ핌코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채권펀드 매니저들이 금리인상에 따른 손실 발생에 대비해 변동금리 채권 매입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손실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 FRB가 금리를 올리지는 않겠지만 일단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빠르고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금리 상승기에 수익이 나도록 선제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은 금리 스와프 거래나 변동금리 채권 및 물가연계 채권(TIPS) 매입 등이다. 또 국채 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해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헤지(위험회피)하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미국 채권형 펀드인 블랙락의 경우 15억달러 규모의 국채 선물을 매도했다가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을 때 이를 청산해 0.81%의 수익을 냈다.
이와 함께 채권 듀레이션(채권투자 원금의 평균 회수기간)을 짧게 줄여 금리인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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