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만두공장 기공식이 12일 풀러튼에서 열렸다. 12월 완공예정인 이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연 2,000만달러의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신연성 LA 총영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신주홍 CJ푸드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브루스 휘태커 풀러튼 시장(오른쪽에서 여덟 번째) 등 CJ 및 풀러튼 시의회 관계자들이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CJ제일제당 미국 현지 법인 CJ푸드는 12일 풀러튼에서 만두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신연성 LA 총영사, 브루스 휘태커 풀러튼 시장, 신현수 CJ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김진원 CJ 미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에 착수한 CJ 만두 공장은 30만스퀘어피트 대지 위에, 공장 사이즈는 7만스퀘어피트 규모로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CJ는 이 공사가 끝나면 연간 1,000만파운드의 만두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이 공장에서만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시설을 확충,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CJ는 이미 가동 중인 파라마운트 공장과 함께 연간 총 9,000톤의 만두를 미국에서 생산, 공급하게 된다.

CJ가 생산하는 한국식 만두는 중국 만두와 달리 만두피가 얇고 야채가 많은 만두속이 건강식으로 알려져 코스트코, 세이프웨이, 타겟, 프레시 앤 이지, 트레이더 조스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CJ는 풀러튼 공장 준공을 계기로 미국에서 한국식 만두 마케팅을 강화해 만두관련 상품 매출을 현재 연간 2,500만달러에서 4,100만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