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4 오늘 공개
SW·HW 모두 애플에 도전장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 S4가 오늘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발표될 가운데 갤럭시 S4의 디자인과 탑재된 신기술들에 대한 실체가 속속 드러나며 갤럭시 S4는 첨단 소프트웨어 성능뿐 아니라 고사양의 하드웨어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오는 4월 미국에서 최초 판매에 돌입한 후 오는 5월과 6월 아시아 및 유럽시장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 갤럭시 S4는 첨단기술 중 하나인 아이 스크롤링(eye scrolling)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스크린에 투영된 문서를 비접촉 방식으로 넘길 수 있으며 아이포즈(eye pause)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동영상 시청 중 사용자의 시선이 벗어날 경우 화면이 자동으로 멈춰진 뒤 사용자가 다시 스크린을 바라보면 화면이 이어지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들과 달리 장갑을 낀 채 스마트폰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손을 대지 않고 스크린 가까이에 손을 위치할 경우 인식이 가능한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4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전자도서를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메모장 및 그림판 기능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직접적으로 손을 대지 않고 메모를 남기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4는 첨단 소프트웨어를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 역시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4는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로 8개의 두뇌인 옥타코어 및 2기가바이트의 램을 탑재해 2개의 두뇌인 듀얼코어를 탑재한 애플 아이폰 5에 비해 최대 4배의 하드웨어적 처리성능을 자랑한다.

하드웨어의 두뇌격인 코어는 개수가 증가 될수록 소프트웨어의 처리속도가 함께 향상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옥타코어를 탑재한 갤럭시 S4는 프로그램 로딩 및 구동속도에서 타 스마트폰들과 차별화된 처리속도를 발휘하는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4는 국가나 지역에 따라 갤럭시 S3와 동일한 4개의 두뇌를 탑재한 쿼드코어 모델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4.9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절전효과 및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사양을 자랑하는 해상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촬영 성능을 극대화 시킨 후 휴대폰을 전용 충전거치대 위에 올려놓을 때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충전이 가능한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도 지원해 기존의 갤럭시 S3와 차별화를 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

갤럭시 S4는 또 기존 모델과 달리 스크린 가장자리를 최소화한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흰색과 검정색 두 종류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