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남가주의 주택거래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 퀵은 2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는 32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0.9%가 상승했으며 주택 매매건수도 1만5,945건으로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가 늘어났다고 14일 발표했다.
LA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35만달러로 1년 전의 29만8,890달러에 비해 17.1% 상승했으며 주택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4.2%가 늘었다. <표 참조>
오렌지카운티는 지난달 주택판매가 1년 전과 비교해 6.7% 늘었으며, 주택 중간가는 47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의 39만달러와 비교해 12.5%가 뛰었다.
지난달 남가주 지역은 특히 고가 주택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30만~80만달러 이상 가격의 주택판매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3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0만달러 이상의 고급주택 거래도 62.7%가 늘어났다.
이 기간 주택의 현금구입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융자없이 주택을 현금으로 구입한 비율은 35.6%로 2012년 현금 거래 비율인 32.4%를 훨씬 상회했다.
반면 가격이 낮은 주택의 판매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월 20만달러 미만의 주택 매매는 1년 전에 비해 26.7%가 감소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주택매물 부족과 차압 및 숏세일 등 문제가 있는 주택 공급이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터퀵의 존 왈시 대표는 “낮은 모기지 금리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주택거래와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남가주 지역의 평균 거래가격이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최고 평균 거래가격을 형성했던 지난 2003년과 2007년 50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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