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볼티모어 교사 연수 실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이승민)는 16일 ‘2013년 봄학기 볼티모어지역 교사 연수회’를 볼티모어 소재 에덴한국학교(교장 송정은)에서 가졌다.
신혜영 교수(조지메이슨대)는 ‘다중지능 이론에 바탕을 둔 두뇌 친화적인 한국어 교육’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배움은 활동적인 과제, 개인 및 협동, 목적지향, 실생활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며 “수업계획은 언어, 인간친화, 자연친화, 논리수학, 신체운동, 자기성찰, 음악, 공간 지능 등 8가지 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특별 강의를 맡은 메리엄 사로우 교수는 ‘학생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평가’를 주제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형성적 평가 방식과 결과위주의 부가적 평가방식을 비교하며, 한국어와 뿌리교육을 담당하는 한국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내면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평가하고 목표를 세워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끌어 나가는 형성적 평가 방식을 권했다.
연수에 앞서 이승민 회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건강한 미국인으로 자라나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도록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수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는지 자가 진단하는 시간을 갖자”고 인사했다.
이내원 이사장 대행은 “한국을 위한 편협한 교육이 아닌 한미 양국을 아우르는 지도자적 관점을 심어주는 뿌리교육에 힘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소은주 교육원장은 “볼티모어지역 교사들의 한국학교에 대한 열정과 수고가 빛을 발하도록 돕겠다”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에 수고하는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볼티모어 지역 교사들은 “그동안 워싱턴 지역에서만 연수회가 열려 참가에 여러모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며, “이 지역으로 강사진이 직접 찾아와 강연을 하고, 체험학습과 함께 의견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아주 만족스런 연수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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