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차압이나 악성 연체 등으로 잠재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미국의 ‘그림자 재고’(shadow inventory)가 최근 4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줄었다.
시장 조사기관인 코어로직은 26일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이 같은 그림자 재고가 220만채로, 전년 동월 대비 18%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지난 2010년 1월에 기록했던 최고치인 300만채보다는 80만채가 줄어든 것이다.
경제상황이 개선되고 주택구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은 5년간의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차압과 연체 등이 줄어들면서 그림자 재고도 감소하고 있는 것.
마크 플레밍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체, 차압 등이 줄어들면서 그림자 재고도 덩달아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그리고 콜로라도 등의 주들에서 눈에 띌 정도로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말에도 미국 모기지 가운데 60일 이상 장기 연체비율이 지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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