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유상감자(repurchase common stock)를 단행한다.
28일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은 은행이 향후 12개월간 총 발생주식의 5%에 해당하는 최대 360만주까지 시장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윌셔은행이 단행하는 유상감자는 은행 자본금과 총 주식수를 낮춰 저평가된 주식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은행 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상감자로 전체 발행주식 수는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 주주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윌셔은행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5.12%(33센트)가 상승한 6.78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윌셔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현재 자본비율이 높고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판단아래 자본금 규모를 적정하게 줄여 은행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윌셔은행이 추진하는 유상감자는 저평가된 주식을 상승시키고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상감자에 따라 줄어드는 자본금에 대해 알렉스 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윌셔의 자본비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상감자에 따른 자본비율의 변동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은행의 성장과 주주들의 이익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감자란 회사가 자본금과 주식의 수를 줄여 자본을 감소시킬 때 자본금의 감소로 발생한 환급 또는 소멸된 주식의 보상액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말하는데, 유상감자를 실시할 경우 주식 수가 줄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이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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