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기관 사칭 주의 메일 확인을 마켓 회원 카드 작성 때 거부해야
▶ 소비자 정보/ 정보·해킹피해 방지
최근 해킹으로 퍼스트레이디의 소셜번호가 유출되는 등 개인정보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노출된 개인정보야 어쩔 수 없겠지만, 개인정보를 알려줄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소셜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꼽는다. 사회보장 번호가 유출될 때 각종 범죄에 악용될 단초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블린 연구소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셜번호가 유출된 사람의 경우 신분도용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아닌 사람에 비해 5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별 다른 이유 없이 이를 요구하는 곳이 많은데 막상 그 이유를 물으면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잦다. 소셜번호를 요구하는 이유를 명확히 듣기 전에는 알려줄 필요가 없으며 그 이유가 명확하더라도 가령 운전면허증으로는 대체가 안 되는지 확인해 보는 등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셜번호 유출 방지를 위해 특히 조심해야 할 다섯 가지 케이스를 정리해 봤다.
1. 공공기관
간혹 공공기관에서 소셜번호를 확인하거나 알려달라는 이메일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우선 정말 공공기관에서 보낸 메일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당 공공기관의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연락처를 확인한 후 직접 전화를 걸거나 메일을 보내 이를 요구했는지, 요구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 공공기관이 맞더라도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다.
2. 공립학교
학비를 내기 위해서는 학교에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연락처도 알려주는 게 맞다. 하지만 학교에 이를 알려줄 필요는 없다.
3. 각종 어린이 활동
학교에 소셜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는 것처럼 여기에도 알려줄 필요가 없다. 만약 아이의 출생 신고서를 요구한다면 관련서류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댈 때에도 선불로 지급하거나 통장 잔고에서 바로 나가는 데빗이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이를 알려줄 필요가 없다.
4. 수퍼마켓
마켓 회원 카드는 소비자의 구매습관을 추적해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만드는 것일 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마켓에서 카드를 만들 때 이를 요구한다면 단호히 거절해도 된다.
5. 길거리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각종 이유를 대며 이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지금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무료로 티셔츠를 받을 수 있다거나 선거인 등록 등을 이유로 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당연히 번호를 알려줘서는 안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