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회관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개소
워싱턴 지역 베트남전 참전 전우들의 사랑방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임성환)는 12일 낮 버지니아의 스프링필드에서 전우회관 개관식을 갖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병희 향군 회장, 김윤택, 이종수 전 한국전참전전우회장, 이문수 미 동부 워싱톤 해병대 전우회장 등 향군단체와 베트남전우회원 등 20명 가까운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성환 회장은 “베트남 전우회원들의 나이가 이제 60대 중반을 넘은 만큼 서로 전우애를 나누고 제대로 된 권익사업을 위해 회관을 마련하게 됐다”며 “우리는 일반 친목단체가 아니라 국가의 부름에 헌신한 유공자들의 공법단체인 만큼 여생을 조국에 헌신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향군 회장은 축사를 통해 “10여개의 워싱턴 지역 향군 친목단체 중 유일하게 베트남 전우들이 회관을 마련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 회관이 전우들의 소통과 만남의 공간이 되고 전우애가 더 돈독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전우회관은 임성환 회장과 전우들의 성금으로 운영되며 언제든지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1천500스퀘어피트 규모의 회관 내에는 사무실과 회장실, 50명을 수용하는 회의실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월남전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사진들을 벽에 전시해 당시의 참상을 기억하고 회상에 젖게 한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회관 건립을 계기로 워싱턴DC 한국전 기념공원 내에 추진되고 있는 ‘회상의 벽(wall of remembrance)’ 건립 기금모금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이 추진 중인 회상의 벽은 한국전 정전 60주년인 올해를 목표로 건립할 계획이다.
임성환 회장은 “제가 중앙회로부터 워싱턴 지역 모금운동의 책임을 맡게 됐다”며 “전우들이 단결해 모금운동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795-2333
회관 주소 7951 Twist Ln.,
Springfield, VA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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