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체전 홍보차 워싱턴 방문 박길순 재미체육회장
안경호 체전준비위원장 “캔사스 주류사회도 대회 관심”
박길순 재미대한체육회장은 오는 6월 캔사스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홍보차 11일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문제가 말끔히 해결돼 8일 한국의 대한체육회가 재미대한체육회의 대표성을 분명히 인정하는 서한을 받았다”며 “룰을 안 지키면 체육회에 몸담지 못하는 체육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미주체전의 성공은 지역 체육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정 지원에 달렸다”며 “차세대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 친구를 사귀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안경호 미주체전 준비위원장(캔사스 체육회장)은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큰 행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준비상황을 자세히 보고했다.
안 위원장은 “25개 지역에서 최소 2,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1,000여명의 봉사자들을 포함 연 6,000여명이 모이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가 명예대회장을 맡는 등 주류사회도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7회 미주체전은 개막식 당일 ‘체전 장학생’의 이름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위원장은 “미 재향군인, 연합합창단, 마칭 밴드 등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며 “또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임대하고 대부분의 식사를 준비위가 제공하는 등 손님들을 VIP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대현 워싱턴 선수단장, 이문형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우태창 워싱턴 노인연합회장 등도 미주체전은 한인사회만의 자랑스런 행사라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할 뜻을 비췄다.
워싱턴체육회가 목표로 세운 선수단 인원은 130명 내외. 최민한 회장은 “10만 달러 정도의 예산은 전부 후원금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8일 박길순 회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3월16일 대의원 총회 개최와 주미대사관 추천서 제출 등 대한체육회의 인정 조건을 재미대한체육회가 성실히 이행했다”며 “동포사회의 화합과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모범적인 단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재미대한체육회와 미주체전 관계자들은 뉴욕, 워싱턴, 애틀랜타 등 미 동부 주요도시들을 방문하며 17회 미주체전을 홍보 중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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