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HCC)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간호조무사(Geriatric Nursing Assistant)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HCC가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와 협력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도 수강해 자격을 취득하도록 돕는다. 송수 노인회 이사장은 “여러 한인단체에서 간호보조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수료자들이 영어 문제 등으로 인해 취업이 여의치 않다”며 “이 프로그램은 영어 교육과 간호조무사 교육을 동시에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10-15명 가량의 학생을 선발, 오는 12월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된다. 매주 화, 목요일 저녁에 강의, 토요일에는 실습이 진행된다. 수업은 총 150시간이며, 수업료는 1,500달러. 제1기 교육은 3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영어가 부족한 지원자는 이번 여름학기에 무료로 제공되는 ESOL 교육을 받은 뒤 수강할 수 있다.
또 수료생 대상 GNA 자격증 준비반도 무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선 노인회가 노인 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간단한 면접과 영어 테스트를 거쳐 HCC에 수강생으로 추천한다. 수강생은 HCC의 영어 레벨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교육 기간 동안 영어회화가 부족하면, 교수가 직접 의학 및 회화 영어를 가르친다. 또 GNA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개인지도도 한다. GNA는 노인 전문요양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다.
조앤 호킨스 HCC 직업 및 평생교육 담당 부총장은 “하워드카운티의 한인 노인 인구가 급증했기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노인회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GNA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생은 노인회에서 취업을 알선한다. 노인회는 자격증 취득 후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하려는 수강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명시복 회장은 “영구 직장을 위한 취업교육이자 한인노인들을 위해 봉사도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했다.
문의 (443)461-1444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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