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킹스팍 대학(총장 박태종 목사)이 미국에서 한의사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ACAOM 회원자격을 획득했다. 2002년 7월 설립된 이래 10년만의 희소식이다.
이에 따라 이 대학 졸업생들은 앞으로 미 50개 주 및 해외에서 미국 연방학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미국 한의사 자격시험(NCCAOM)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킹스팍 대학 관계자들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ACAOM 정기총회에서 킹스팍 대학이 (준)회원으로 승인 받았다”며 “이는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이 설립한 한의과대학 중 최초”라고 밝혔다.
ACOAM은 연방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침구 및 동양의학 인증위원회(The Accredit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로 미 전국의 한의과 대학의 인가 및 학사업무를 관장하는 기관이다. 회원자격을 얻으려면 교수진과 도서관, 임상시설은 물론 현장 방문 등 까다로운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ACAOM에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한의대 졸업생만이 NCCAOM(전국 침구·동양의학 검정위원회)이 주관하는 미국 한의사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태종 총장은 “킹스팍 대학은 이번 회원자격 획득으로 미 60여개의 ACAOM 회원학교와 학점, 교수, 자료 등을 교류하고 전학 및 진학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한인사회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설립취지에 맞게 지역사회 미국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킹스팍 대학(King’s Park University)은 알렉산드리아에 본부가 있으며 스프링필드 등 3곳에 클리닉과 강의실을 운영하고 있다. 33명의 교직원에 약 27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오는 5월4일 오픈하우스를 할 예정이다.
박 총장은 “킹스팍 대학은 한의학의 체계화와 과학화, 커뮤니티 봉사, 고급 의료인력 양성 등 비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703)354-3533
웹사이트 www.kpu.us.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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