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불안감에 숨죽인 한인 융자-세틀먼트 업계
최근 워싱턴 지역 한인 융자업자와 부동산 세틀먼트 회사를 운영하던 변호사가 잇달아 연방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기소되면서 관련 한인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는 연방 수사국이 또다시 애난데일의 한 융자업체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연방수사국 요원들은 애난데일 한 한인 융자업체에 들이닥쳐 A씨의 융자 관련 서류를 모두 압수해 갔다.
이에 따라 한인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전개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융자업, 부동산업체에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 한인 융자업체나 세틀먼트 회사, 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음에 검찰에 붙잡혀갈 사람은 누구라는 등 흉흉한 소문이 많이 나돌고 있다”며 “특히 검찰 조사를 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형량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검찰에 불고 있어 앞으로 잡혀 갈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연방 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는 4명의 한인이 줄이어 법정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일 한인 C씨에 대한 유죄 인정 재판을 시작으로, 2일에는 S씨와 또 다른 C씨에 대한 유죄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3일에는 지난 2010년 애난데일에서 발생한 융자사기 사건에 연루됐던 K씨에 대한 재판 진행과 관련해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의 입장을 듣는 ‘스테터스 컨퍼런스(Status conference)’가 열릴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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