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교육청 국제가족서비스 담당관
김민선(사진) 하워드카운티교육청 국제 학생·가족 서비스 담당관이 하워드카운티 이민자 지원기관인 FIRN의 올해 ‘아메리칸 석세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씨는 지역 저소득층 주민에게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 행동협회(CAC)의 비타 데이호프 회장과 심장전문의로서 호라이즌 재단 및 카이저 재단 등에서 커뮤니티 의료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도우 앨빈 장과 함께 이민자로서 하워드카운티 주민의 삶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 받았다.
김 씨 등은 오는 6월 4일 오후 6-9시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 벨리 리조트 앤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FIRN의 연례 만찬에서 상을 받는다.
김 씨는 하워드카운티에서 미국 학교시스템을 익혀가고 커뮤니티 리소스에 접근하려는 이민자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의 첫 스페셜리스트로 채용된 김 씨는 ESOL 아웃리치 오피스에서 근무를 시작, 외국출신 가정과 교육청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영어가 능숙하지 않고 미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가정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한인들을 위한 첫 교육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중남미계 및 인도계를 대상으로 확산됐다.
김 씨가 이끄는 국제 학생·가족 아웃리치 오피스는 매년 3,000명 이상의 이민자에게 서류 번역 및 학부모 워크샵 제공, 인터내셔널 리더십 트레이닝을 포함 자녀 교육에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온 김 씨는 지난 2004년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원에서 사회·문화인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FIRN이 하워드카운티 정부 및 경제개발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성공한 이민자에게 수여하는 이 상은 이번이 11회째. 하워드카운티에 거주하거나 사업체를 갖고 있으며, 경제적 성공을 이루고,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한 외국 출생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인으로는 김세웅 코스모폴리탄 건축회사 대표, 이세희 전 미주세종장학재단 회장,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 김병대 박사(코리안리소스센터 대표)와 김미영 교수(존스합킨스대 간호대 학과장) 부부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기덕 트리플씨 도매상대표가 FIRN 설립자 이름을 딴 팻 해치 상을 수상했다.
1981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은 FIRN은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 및 생활을 교육과 상담을 통해 돕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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