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야후 스포츠 추신수에 찬사 퍼레이드 FA로 6년 8,000만달러 상회 대박계약 예상
추신수는 아직 센터필더로서는 불안한 면이 있지만 리드오프 타자로서 활약은 만점에 가깝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레즈)가 더스티 베이커 레즈 감독의 재임 기간 중 함께 한 최고의 톱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6일 ESPN.com에 실린 블로그에서 애나 맥도널드 기자는 추신수의 출루율(0.467), 타율(0.331, 이상 6일까지) 등 성적을 언급하며 그가 베이커 감독이 신시내티를 이끈 지난 6년간 최고의 톱타자라고 보도했다. ESPN은 쓸 만한 톱타자의 부재로 지난 수 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레즈가 추신수의 가세로 마지막퍼즐을 맞췄으며 추신수의 활약이 이어지기만 한다면 포스트시즌을 향해 순항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커 감독은“추신수는 아직은 비디오를 보고, 주변의 조언을 들어 상대를 파악하는 단계”라면서 “그가 내셔널리그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추신수의 올해 이 같은 활약은 레즈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를 해결해준 것이다. 레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중부조 우승을 차지했으나 톱타자의 출루율은 .254에 불과, 30개 메이저리그 팀 중 꼴찌였다. 결국 레즈는 오프시즌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추신수를영입, 새로운 톱타자로 배치했고 그 결과는 지금까지 한마디로‘ 대박’으로 나타나고 있다. 추신수의 신들린 출발 덕에 레즈는 올 시즌 리드오프 타자 출루율이 .467로 메이저리그 1위를 달리고있다. 베이커 감독이 이끈 지난 5년간레즈 리드오프 타자의 출루율은 지난2011년 .343으로 8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2008년 24위가 최고였고 지난해는 .254로 꼴찌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추신수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다.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처럼 잘 치면서도 장타력과 득점력을 겸비한 리드오프 타자를 찾기란 가장 어렵다”면서추신수의 가세가 팀 전력에 큰 도움이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추신수는 완벽주의자이고 매우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어떤 때는 너무 지나치게자신을 압박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혀노력하지 않는 다른 선수들보다는 낫다”고 평가했다.
한편 야후 스포츠도 추신수의 영입을 ‘올 시즌 최고의 횡재’이라고 규정하며 추신수가 센터필더로선 아직도불안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큰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며 타석에서 활약은 그의 몸무게에 해당되는 금값 이상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이기사는 추신수의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추신수의 올 연봉 735만5,000달러 가운데 350만달러를 부담, 레즈는 단 387만5,000달러만을 주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레즈는 인디언스가 350만달러를 보태주지 않았더라도 추신수를 영입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을 텐데 더구나 연봉보조까지 받는 것은‘ 올해 최고의 횡재’를 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추신수는 시즌이 끝나면 엄청난 대박계약이 기다리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야후 스포츠는 추신수가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6년간8,550만달러에 계약한 애덤 존슨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레즈가 내년에도 추신수를 붙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 시즌 첫 한달간 맹활약을 감안할 때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족시키려면 엄청난 액수를 베팅해야 하는데 레즈가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