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즌 1,324 경기 만에 한국야구 최다홈런 우뚝 일본서 친 159홈런 합친 개인 통산 홈런은 511개
이승엽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바꾸는 한국 무대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37·삼성라이온즈)이 한국프로야구사를 새로썼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벌어진 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윤희상으로부터 3회 레프트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이승엽이 한국 무대에서 뽑아낸352호 홈런으로 은퇴한 양준혁(삼성)이보유하고 있던 한국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351개)을 넘어서는 새 기록을작성했다. 이승엽은 1995년 프로 데뷔이후 18년 만이자만 한국무대에서는단 11시즌 만에 양준혁의 기록을 넘어섰다. 양준혁은 17시즌 2,135경기만에351홈런을 기록했으나 이승엽은 불과1,324경기만에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에서 뛰며 159홈런을 기록한 그는 한·일 프로야구 통산 홈런은 511개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통산351번째 홈런을 날려 양준혁과 타이를이룬 그는 뜨거운 관심으로 적지않은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3경기만에 시즌7호 홈런이자 통산 최다홈런을 터뜨리며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역대 최다인 5차례나 홈런왕에 오른 그는 1999년과 2003년에는 두차례나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하며 ‘아시아 홈런왕’으로자리 잡았고 2003년에는 56홈런을 기록, 일본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타자인오 사다하루(55홈런)를 넘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날 이승엽은 지난해 7월1일 대구넥센전 이후 354일 만에 4번 타자로나섰고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사를다시 쓰는데 성공했다. 1-1인 3회 1사1, 3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윤희상의 5구째 시속143㎞짜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스탠드에 꽂았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사적인 3점포에 힘입어 SK를5-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넥센과의 승차를 다시 2.5게임으로벌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은배리 본즈가 22시즌에 걸쳐 세운 762홈런이며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647개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사다하루가 868개로 통산 1위이며 현역 중에는 야마사키 다케시(주니치 드래곤스)가 403홈런으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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