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자이언츠와 4번째 대결… 오늘 케인과 리턴매치로 시즌 7승 6번째 도전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너무 자주 본다는 느낌이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26)이또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 맞붙는다. 4번째 대결에서는 자이언츠를 꺾고 한 달 만에 시즌7승(3패)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승 없이 6월을 넘긴 류현진은 5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열리는 자이언츠 방문 시리즈 1차전마운드 올라 6번째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상대 투수는 우완 맷 케인(28). 원래 매디슨 범가너와 3번째 결투가 되는 순서였지만 4일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신시내티에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된 결과 케인으로바뀌었다.
케인에게도 갚아줄 게 있다. 지난 5월5일 바로 여기서 케인에게 패했기때문이다.
케인의 시즌 전적은 5승4패에 방어율 4.29로 범가너(8승5패·3.08)만 못한 상태지만 최근 5차례 등판에서는합계 7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또 우완투수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연봉(2,083만3,333달러)을 받는 최정상급 에이스다. 지난 3년에 걸친 다저스 상대 성적도 4승1패에2.58로 훌륭하다.
류현진은 자이언츠의 ‘잽 공격’을풀지 못하고 있다. 첫 3경기에서 합계19이닝 동안 홈런 없이 26안타를 허용, 승 없이 2패만 당했다.
원정 구장 징크스도 극복해야 한다.
류현진은 홈구장인 다저스테디엄에서9경기에 걸쳐 4승1패에 방어율 1.90으로 선전하고 있는 반면 적지에서는2승2패에 4.15로 성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6월 한 달 동안 치른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 한셈이다.
6월 평균 6⅔이닝을 던지며 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거나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결국 승수를 쌓지 못하고 1패로 6월을 넘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면서 5일 동안 푹 쉬었고, 또 다저스가 시즌최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승산이 높아 보인다.
다저스 타선은 3일 시즌 최다 17안타로 폭발, 로키스를 10-8로 눕히고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43승41패)에 2.5게임차 3위로 올라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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